왼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되어 돌아온 ‘종박’ 이종욱(33, 두산 베어스)이 복귀 첫 날 곧바로 1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두산은 29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이종욱을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올 시즌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하는 이종욱은 87경기 3할1푼5리 6홈런 40타점 24도루를 기록하며 두산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17일 잠실 SK전 경기 개시와 함께 갑작스러운 왼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곧바로 정수빈과 교체되었던 이종욱은 휴식을 취하며 통증 완화를 기다리다 장기화가 우려되며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타격과 주루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위인 만큼 두산은 이종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해 부상 회복의 시간을 주었는데 이종욱이 없는 동안 두산은 1승5패로 침체기를 걸었다.

김진욱 감독은 이종욱에 대해 “100% 가깝게 몸 상태를 회복했다. 선발 출장에 무리가 없을 정도”라며 이종욱의 선발 라인업 복귀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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