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부실대학 발표,'다음달 수시모집 신중하게 결정 '
OSEN 김영민 기자
발행 2013.08.29 17: 57

[OSEN=이슈팀]교육부가 29일 오후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과 학자금대출제한 대학등 경영부실 대학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1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열어 재정지원제한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평가 계획을 확정지은 바 있다. 결국 이번에 경영부실대학은 2014년 신입생부터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없는 등 지원이 제한된다. 이는 경영부실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을 제한하는 것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전체 337개 대학(대학 198개,전문대 139개) 중 대학 18개, 전문대 17개 등 총 35개교가 평가지표에 의한 ‘하위 15%’ 대학에 포함돼 정부재정지원을 제한받게 됐다.

4년제의 경우 수도권(성결대, 성공회대, 신경대) 지방(경주대, 극동대, 대구외국어대, 대구한의대, 동양대, 백석대, 상지대, 서남대, 신라대, 우석대, 제주국제대, 한려대, 한서대, 한중대, 호남대) 등 총 18개 대학이며 전문대는 수도권(숭의여대, 웅지세무대) 지방(경북과학대, 고구려대, 광양보건대, 군장대, 대구공업대, 대구미래대, 동강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서해대, 송호대, 영남외국어대, 전북과학대, 포항대, 한영대)등 총 35개가 선정됐다.
또한 "정부재정지원 제한" 35개교 중 4년제(경주대,서남대,신경대,제주국제대,한려대,한중대)이며 전문대(고구려대,대구미래대,영남외국어대,광양보건대,대구공업대,벽성대,부산예술대,송호대) 등 총 14개교는 학자금대출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가장 부실이 심한 경영부실대학 11개교도 선정되었다.특히 천억대 교비횡령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홍하씨가 설립한 서남대, 한려대, 신경대, 광양보건대는 4개 대학이 모두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됐다.
또한 교육부는 올해 대학입시를 준비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는 다음달 수시모집원서접수를 앞두고 대학선택 때 지원하려는 대학이 학자금대출제한 또는 국가장학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학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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