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회, 시즌 첫 1군 말소…고원준 1군 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8.29 17: 56

롯데 우완 투수 김승회(32)가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29일 사직 한화전을 앞두고 투수 김승회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지난해 FA 홍성흔의 보상선수로 두산에서 롯데로 옮긴 김승회는 시즌 첫 1군 말소. 구위 회복 차원에서 1군에서 빠졌다. 대신 고원준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김승회는 올해 45경기에서 4승7패2세이브7홀드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선발로도 나온 그는 중간에서 전천후로 나서며 필승조 역할을 했다. 7월까지 37경기에서 4승5패2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3.84로 활약했다. 

그러나 8월 8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1홀드 평균자책점 14.21로 급격히 흔들렸다. 특히 28일 광주 KIA전에서 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투수. 김시진 롯데 감독은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 재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로 했다. 올해 김승회는 구원으로만 58⅔이닝을 던졌는데 이는 LG 이동현(60이닝) 다음으로 많은 이닝이다. 
힘겨운 4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롯데로서는 고뇌의 결단이 아닐 수 없다. 김승회가 빠진 자리에 고원준이 20일 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고원준은 올해 11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5.85에 그치고 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 4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2.11. 
한편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특별시상식을 가졌다. 조성환과 강민호의 개인 통산 1000경기, 투수 강영식의 600경기 기록 달성 기념패와 기념액자 그리고 꽃다발 및 시상금을 전달했다. 조성환은 200만원, 강영식은 300만원을 받는다. 
강민호는 지난 8월8일 잠실 LG전에 개인 통산 1000경기에 출장했고, 조성환과 강영식은 15일 사직 넥센전에서 나란히 기록을 세웠다. 강영식은 만 32세1개월28일로 종전 2006년 당시 한화 차명주가 기록한 32세11개월보다 10개월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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