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턱밑 추격' 안양 제물로 2위 지킨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29 19: 20

상주 상무가 오는 9월 1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2R FC안양과 경기를 갖는다.
상주와 안양의 네 번째 만남이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상주가 승리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상주에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긴 팀이 안양이다. 세 번째 경기서는 0-0 무승부에 그치며 설욕에 실패했다. 상주로서는 승리가 간절한 상대 중 하나다.
특히 1위 경찰축구단을 쫓는데 바빴던 상주가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얻지 못하는 사이 안양이 턱밑 3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주목되는 대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주는 승리를 예감하고 있다. 후반기를 시작한 충주전에서 4-1로 승리한 이후 3경기 동안 득점이 없어 골 결정력에 대한 부분을 지적받았지만 지난 경찰축구단과의 경기에서 김동찬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건재함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또한 경기내용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던 '상주셀로나'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는 평이다.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이근호를 비롯해 개인 기량에서도 앞서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상주가 안양을 제물로 2위 유지는 물론 1위 탈환까지 노리는 이유다. 마침 오는 9월 28일 경찰축구단의 염기훈을 비롯한 선수단이 대거 제대해 1위 탈환 가능성이 충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지난 경기 선수들이 잘해주었으나 패배했던 점을 되새기며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하겠다. 특히나 우리에게 첫 패배를 안겼던 팀이기에 지고 싶지 않다. 최근 우리가 승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희망이 멀어진 것이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1위 탈환은 물론 우승이 가까워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costball@osen.co.kr
상주 상무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