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엠카운트다운’ 미국 공연을 자신의 솔로 콘서트와 같은 호응을 이끌어내며 저력을 과시했다.
지드래곤은 29일 방송된 엠넷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왓츠업 LA(MCOUNTDOWN What's Up LA)’에서 신곡과 기존 히트곡을 쏟아내며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그는 이날 2집 수록곡 ‘늴리리아’를 미국 힙합 아티스트 미시 엘리엇과 함께 소화했다. 지드래곤은 미시 엘리엇의 강렬한 랩핑에 주눅 들지 않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와 현란한 랩핑으로 미국 관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특히 무대를 자유자재로 뛰어다니며 관객과 호흡하고, 호응을 이끌어내는 모습은 마치 그의 솔로 콘서트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크레용(CRAYON)’, ‘미치고(GO)’ 등의 무대로 미국 팬들을 압도했다. 쉴 새 없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관객을 열광하게 하는 힘은 미국 밤을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지드래곤은 다음 달 2일 4년 만에 정규 2집 앨범을 발매한다. ‘늴리리아’는 우리나라 민요를 독특한 느낌으로 재해석한 힙합 곡이다. 그는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솔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원 오브 어 카인드: 더 파이널(ONE OF A KIND : THE FINAL)’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엠카운트다운’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에서 미국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에는 빅뱅 멤버 지드래곤, 미국 아티스트 미시 엘리엇, 엑소, 2AM, 다이나믹듀오, 에프엑스, 구준엽(DJ KOO), 유승우,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한희준 등이 함께 했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