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들이 7회 점수를 많이 뽑아줘 운좋게 승리를 거둔 것 같다".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의 활약이 빛났다. 김광현은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쾌투를 선보이며 시즌 9승 사냥에 성공했다.
최고 152km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커브를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SK는 삼성을 5-2로 꺾고 지난 25일 마산 NC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위기 상황에서 1점으로 막아 다행이엇다. 타자들이 7회 점수를 많이 뽑아줘 운좋게 승리를 거둔 것 같다"며 "오늘은 상호형의 리드대로 던졌던 부분이 좋은 투구로 연결된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위기 상황에서 박석민이 타석에 들어섰는데 박석민도 좋은 타자지만 삼성의 모든 타자들이 강해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앞으로 등판하는 경기마다 승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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