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3타점’ 이종욱, “팀 부진에 자책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8.29 22: 10

긴장을 이기고 선제 결승타를 때려냈다. ‘종박’ 이종욱(33, 두산 베어스)이 복귀 첫 날부터 미친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열흘 간 왼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1군 말소되어 치료 및 몸 만들기에 힘쓰던 이종욱은 29일 마산 NC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회 2사 만루서 선제 결승 주자일소 3타점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리며 화려하게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팀은 덕분에 6-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이종욱은 “부담감도 있었고 긴장도 되었다. 경기 감각 떨어져 긴장했는데 찬스 상황까지 나와 더 긴장했다. 그래도 운 좋게 타점으로 연결되었다”라며 결승타 순간을 복기했다.

뒤이어 그는 “최근 타선이 안 좋았던 데 대해 자책감도 들었고 부담도 있었다. 쉬는 기간 동안 치료에 집중했고 그래서 복귀 첫 날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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