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화수분', 시청률 3.7%로 아쉬운 출발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8.30 07: 44

MBC 예능프로그램 '화수분'이 3%대의 시청률로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화수분'은 전국 기준 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될 당시의 시청률(2.6%)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지만 동시간대 3위 기록이다.
'화수분'은 MBC의 대표 예능 중 하나였던 '황금어장-무릎팍도사'를 밀어내고 목요일 심야예능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그의 빈 자리를 채우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어 보인다. 이는 '화수분'이 콩트 형식으로 꾸며지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다소 세련되지 못하다는 인상이 강하기 때문.

그러나 첫 선을 보인 '화수분'은 재기발랄한 자막과 화면, 출연진의 능청스런 열연 등이 파일럿 프로그램 당시보다 다듬어진 모습이었다. 그렇기에 아직 '화수분'이 목요일 예능 판도를 뒤바꿀 수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이날 방송된 '화수분' 첫 회에서는 샘 해밍턴, 박형식, 미르, 2AM 등이 게스트로 출연, 시청자와 스타의 사연을 콩트로 재구성해 선보였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 SBS '자기야'는 각각 8.1%, 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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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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