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솔로 가수들의 음원파워가 대단하다.
30일 현재 주요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은 모두 여자 솔로 가수들이 차지하고 있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큰 인기를 모아왔던 걸그룹과 힙합 곡들을 단숨에 밀어냈다.
이날 음원차트 1위를 석권중인 건 윤미래의 '터치 러브'다. 지난 28일 공개된 이 곡은 SBS '주군의 태양'의 OST로 피아노로 시작되는 러브테마의 멜로디와 R&B리듬의 조화가 윤미래의 보이스와 함께 애틋하게 표현된 발라드다.

린의 기세도 무섭다. 지난 29일 신곡 '이 노래 좋아요'를 발표한 그는 이 곡으로 멜론 2위 등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 노래는 작곡가 팀 이단옆차기와 의기투합해 완성한 곡으로 린의 매력적인 감성 보이스가 돋보이는 달콤한 사랑 고백 노래다.
지난 27일 백지영이 공개한 '울고만 있어'도 상위권에 안착했다. KBS '굿닥터' OST인 이 곡은 극중 병원을 떠나는 시온(주원 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는 윤서(문채원 분)의 명연기와 어우러져 큰 인기를 얻었다.
효린도 OST곡으로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저력을 선보인바있다. 지난 21일 SBS '주군의 태양' OST '미치게 만들어'를 발표한 효린은 곧바로 9개 음원차트를 올킬하더니 아직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린을 제외하면 OST 곡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긴 하지만, OST에 인기 남자 가수들의 곡도 상당수 포함됐던 것을 고려하면 여자 가수들의 곡이 유독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외에도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김예림의 '레인' 등도 상위권에서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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