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주의보’의 임주환이 정직함과 책임감의 진수를 보여줬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 73회분에서 준수(임주환 분)가 요령을 피우지 않고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준수는 디자이너 인주(마야 분)의 낙하산으로 도희(강소라 분)의 회사 디자인팀에 취직하며 도희와 비밀리에 사내연애를 즐기고 있는 상황.

그러던 중 디자이너로 취직한 준수가 디자인 외에 부수적인 업무를 하면서 보내는 시간을 아깝게 여긴 도희가 준수의 자료수집 업무를 대신 끝마친 뒤 그에게 건넸다. 이에 준수는 정색하며 “이건 아니잖아, 나도희?”라고 서늘한 표정으로 단호하게 거절했고, 이에 도희는 물론 시청자 역시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그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내가 정말 해야 할 일, 남이 해줘도 될 일을 구별하기 시작하면 난 점점 더 게을러져 갈 거야. 난 주 업무든 부수적인 업무든 뭐든 가리지 않고 몸으로 부딪혀서 머리로 깨달아나가야 해. 그러면서 배워나가는 거야”라는 말로 시청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렇듯 차근차근 한 단계씩 배워나가기 위해 자신의 업무에 책임감 있게 임하려는 임주환의 모습은 감동을 선사, 시청자들로 하여금 ‘정직함과 책임감’에 대해 깨우치게끔 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이렇게 올바른 말을 하는 공준수를 통해 오늘도 많이 배웁니다”, “정직한 캐릭터의 갑(甲)이 여기 있네” “공준수의 단호한 모습에 깜짝 놀랐어요~ 단호박 인 듯!” “공준수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내 인생의 본보기로 인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
kangsj@osen.co.kr
SBS ‘못난이 주의보’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