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엠넷 '슈퍼스타K 5'가 슈퍼위크에 돌입한다. 예고편을 통해 감지된 분위기는 '독설'과 '눈물'. 전 시즌, '슈퍼스타K'에서 갈등이 빚어진 단계가 슈퍼위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시즌 역시 좋든 나쁘든 한바탕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초반 마지막 지역예선 참가자들의 무대를 공개한 후 슈퍼위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슈퍼위크에는 총 100여명의 참가자가 참여할 예정. 이들은 생방송 무대에 진출하기 위한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개인은 물론 팀의 멤버로도 나서 자신의 기량을 드러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슈퍼스타K 5' 슈퍼위크는 핵심 키워드는 눈물과 독설로 정리되는 분위기. 예고편에서 이하늘은 최고령 참가자인 김대성에게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심사위원들의 극찬 속에 슈퍼위크에 진출한 다른 참가자들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그만두고 싶다"고 호소했다.
시청자들은 슈퍼위크를 통해 생방송 진출자들의 캐릭터를 포착해야 한다. 지난 시즌 이지혜가 막말 논란으로 한 차례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어야 했던 부분이 바로 슈퍼위크였다. 참가자들의 태도, 행동이 시청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 단계다. 동시에 합숙 체제로 프로그램이 꾸려지는 만큼 제작진과 참가자 간 마찰 역시 발생할 수 있다.
앞서 '슈퍼스타K 5' 측은 이번 시즌을 맞아 초심을 찾는 동시에 변화를 꾀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다. '초심'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품고 살아가는 슈퍼스타를 찾는 것이었다면 '변화'는 한층 엄격해진 심사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부분이다.
특히 생방송 무대 전, 심사위원들의 평가로 합격, 불합격 여부가 판가름 나는 만큼 '주관적'이라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시청자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최대한 시청자들에게 이해할 수 있는 심사평으로 업그레이드된 심사를 보이겠다는 각오다.
'슈퍼스타K5'는 참가자들의 실력이 평균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비주얼에 기댄 미남, 미녀 참가자들은 많지 않지만 대신 실력이 떨어지는 참가자 역시 없는 상황. 따라서 슈퍼위크의 미션 결과도 상당한 진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작진은 제2의 허각, 서인국을 얼마든지 기대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도 있다.
'슈퍼스타K 5'측 관계자는 "이번에 슈퍼위크 이후 새로운 전형이 신설됐을 정도로 프로그램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청자들에게는 익숙한 전형인 슈퍼위크에서는 이들의 잠재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실력들이 정말 좋다. 이 부분만큼은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슈퍼스타K'는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2주 연속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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