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김성수, 수녀 친누나 영상편지에 뭉클..눈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8.30 09: 07

배우 김성수가 친누나의 영상편지를 받고 눈물을 보였다.
30일 오후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멤버들이 정글 생존에서 가장 힘들어할 생존 중반부에 가족들의 응원이 담긴 영상편지를 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힘든 정글생활에 지쳐가고 있던 병만족은 가족들의 영상편지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영상편지에서 병만족을 모두 놀라게 한 사실은 김성수의 친누나가 수녀였던 것. 김성수는 오래전부터 자신과 다른 삶을 살게 된 누나의 편지를 받고, 자신이 막 연기를 시작할 무렵 누나가 수녀의 삶을 가겠다고 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김성수는 "부모님마저 반대한 누나의 꿈을 유일하게 응원했던 사람이 나였다"고 말하며 "수녀원의 초대로 누나를 보러 간 적이 있다. 다시 집에 돌아올 때, 누나가 수녀원의 두꺼운 철문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내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손을 흔들었다. 그때 내가 너무 섣불리 누나를 응원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누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오종혁은 자신이 뱃속에 있을 때부터 봉사활동을 하셨던 어머니의 영상 메시지를 전달 받았다. 교도소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노래 강의를 다니는 그의 어머니는 "내가 봉사활동을 하느라고 너를 고아 아닌 고아로 키운 것 같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던 오종혁은 이내 납자답고 씩씩한 얼굴로 "왜 방송에서 아들을 고아로 만드세요. 우리는 너무 행복한 가족입니다"라고 말하며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했다.
특히 평소 병만족장의 오른팔을 자청하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던 막내 인피니트 이성열은 자신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영상을 보고 폭풍 눈물을 흘렸다.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서러워하는 모습을 보인 그는 평소 이상형으로 꼽았던 소녀시대 태연의 영상편지를 보자마자 화색이 돌며 몸 둘 바를 몰라 했다는 후문. 이후 성열은 "조여정은 어떠냐"는 질문에 "이 누나는 그냥 정글 누나"라고 대답해 병만족에게 큰 웃음을 줬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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