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임영진 기자] 인기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팬들의 축하 속에 조용히 소집해제를 마쳤다.
김희철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청에서 지난 2년여 간 해온 공익근무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특별한 소감을 남기지 않고 현장을 떠났으나 환한 미소를 지으며 팬들에게 화답했다. 소집해제를 앞두고 구청장 표창장은 받은 김희철은 한한 미소로 브이(V)를 그리며 상장을 들어 보였다.

이날 김희철은 편안한 청바지 차림에 독특한 패턴의 티셔츠를 매치한 깔끔한 모습이었다.
현장에는 150여 명의 팬들이 자리해 그의 변함없는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우리나라를 넘어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성동구청 앞에는 중국 등 외국팬들도 다수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개인 사진기로 김희철의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했으며 시간대별 변동 사항을 기록하는 꼼꼼함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006년 다리에 철심을 박는 큰 교통사고를 당한 김희철은 공익근무 판정을 받고 지난 2011년 9월 1일 입소, 성동구청에서 근무해왔다. 소집해제를 앞두고는 모범적인 근무 태도로 구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인 '월드쇼' 합류 등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미정이다. 하지만 입소 전 예능, 라디오, 가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던 만큼 연예가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에서는 우선 연습을 병행하며 다양한 활동 복귀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김희철이 2년여만에 복귀하는 만큼, 그가 최선의 기량으로 대중앞에 나설수 있도록 고려할 가능성이 높다.
김희철이 소집해제되면서 현재 슈퍼주니어에서는 강인과 김희철이 군필자가 됐다. 현재 예성과 이특이 군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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