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반지' 이소연-임정은, 페이스오프 스토리 본격 전개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8.30 10: 36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루비 반지’가 교통사고로 얼굴 전체에 붕대를 감은 채 병실에 누운 임정은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30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온 몸에 붕대를 감은 루나(임정은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얼굴을 다친 두 자매의 ‘페이스 오프’ 과정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여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분에서는 루비(이소연 분)와 루나, 두 자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을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억지로 루비의 옷을 뺏어 입고 루비 반지까지 낀 루나가 대형 트럭과 충돌 사고를 일으킨 것.

이번 회에서는 의식을 차린 루나가 사고로 얼굴이 망가진 사실에 대해 절망하고 사고에 대한 자책감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옷을 바꿔 입은 것 때문에 가족들은 루나를 루비로 오인하고, 경민(김석훈 분)은 루나를 끌어안고 루비를 향한 변함 없는 사랑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의 촬영은 한 여름의 무더위 속에 이루어져 얼굴 전체에 붕대를 감고 연기해야 했던 여배우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특히 촬영분이 많았던 임정은은 미라가 된 채로 물 한 모금 먹는데도 고충이 심했다는 후문이다.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기에 몰입해 붕대투혼을 발휘한 임정은은 “김석훈 선배님이 재밌게 해줘서 힘든 줄 몰랐다”며 동료애를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루비 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서로 다른 두 자매가 교통사고로 얼굴과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로, 인간이 가진 끝없는 욕심과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낼 예정이다. 30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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