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힙합계 일침에 네티즌 "중재자가 생겼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8.30 10: 38

[OSEN=이슈팀] 가수 양동근이 최근 화제가 된 힙합 디스전에 일침을 가했다.
양동근은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인드 컨트롤(Mind Control)'이라는 제목의 곡을 올렸다.
"힙합은 상했어. 소화를 못 시켜. 다들 역겨워 토해"라고 시작하는 이번 곡에서 그는 "여긴 no 미합중국 but 대한민국. 안타깝게 동방예의지국. 땅덩어리 좁아. 서울서 부산 세시간. 한다리 건너면 동서지간"이라는 가사로 디스전이 국내 정서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또한 "빵야! 총? 없어. 영혼?은 죽고 털어대 입만"이라며 "'나 입에 걸레 물었소!', '본인은 소양이 이렇소!' 조카들이, 내 새끼가 듣지만 래퍼라는 자기 정체성 홍보"라는 가사로 욕설이 난무했던 디스전을 비판했다.
한편 현재 래퍼들 사이에서 경쟁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속칭 '디스곡'은 지난 23일 이센스가 발표한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가 시발이 됐다. 이어 스윙스, 개코가 이와 관련한 노래들을 줄줄이 발표하면서 '디스전'이 점화됐다. 이 곡들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래퍼는 이센스, 사이먼디, 다이나믹듀오, 스윙스, 어글리덕 등이다.
네티즌들은 양동근의 새 곡에 대해 "양동근이 디스전 중재에 나서는 건가", "그래, 우리나라는 어차피 다 아는 사이라는데 보기는 안좋았어", "그래도 힙합은 욕이 제맛인데"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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