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힙합 디스전에 쓴소리 "한다리 건너면 동서지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30 14: 10

[OSEN=이슈팀] 가수 양동근이 최근 화제가 된 힙합 디스전에 쓴소리를 전했다.
양동근은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인드 컨트롤(Mind Control)'이라는 곡을 발표했다. "힙합은 상했어. 소화를 못 시켜. 다들 역겨워 토해"라고 시작하는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양동근은 "여긴 no 미합중국 but 대한민국. 안타깝게 동방예의지국. 땅덩어리 좁아. 서울서 부산 세시간. 한다리 건너면 동서지간"이라며 국내 정서에 맞지 않는 디스전을 비판했다.
현재 래퍼들 사이에서 경쟁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속칭 '디스곡'은 스윙스와 이센스의 곡이 시발점이 됐다. 여기에 노래에 관련된 래퍼들이 연관곡을 발표하며 '디스전'이 점화됐다. 이 곡들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래퍼는 이센스, 사이먼디, 다이나믹듀오, 스윙스, 어글리덕 등이다.

양동근은 "빵야! 총? 없어. 영혼?은 죽고 털어대 입만"이라며 "'나 입에 걸레 물었소!', '본인은 소양이 이렇소!' 조카들이, 내 새끼가 듣지만 래퍼라는 자기 정체성 홍보"라는 가사로 욕설이 난무했던 디스전에 일침을 놨다.
네티즌은 양동근의 '마인드 컨트롤'을 듣고 "꺼져가는 불씨 양동근이 되살리는거 아닌가", "양동근 말이 다 맞는 말, 국내 정서에서 디스전이 무슨 말이람", "그래도 시원하게 한 마디씩 날려주는 재미 괜찮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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