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원이 바쁜 촬영 탓에 신혼 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원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에서 "바쁜 촬영 탓에 신혼을 제대로 못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신혼 생활을 어떤지, 그리고 결혼 이후 연기에 달라진 점이 있는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일단은 사람이 큰일을 겪게 되면 얻는게 있는 것 같다. 큰일을 겪으면 겪을수록 그안에서 얻는 게 크고 생각도 깊어지는 것 같다"면서 "아무래도 책임감이 생겼고 조금 있으면 태어날 아기, 내가 아기 아빠가 된다는게 그냥 결혼하는 것과는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아빠가 되야겠다. 창피한 아빠는 되지 말아야지. 훌륭한 아빠가 되야지. 이런 생각을 하니까 연기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고 좀더 연기자로서 많이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신혼은 부인한테 미안한데 일주일 중에 6~7일을 촬영하면서 보내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그걸 너무나도 편안하게 배려해주고 이해해줘서 촬영을 잘하고 있고 내 할일을 잘 마무리하고 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 되니까 잘 지내고 있다"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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