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힙합 디스전에 뛰어들면서 다시 한 번 힙합 디스전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양동근은 지난 29일 랩 '마인트 컨트롤(Minkd control)'을 발표하면서 최근 벌어진 랩퍼들의 디스전을 비판했다. 그는 곡에서 "힙합은 상했어. 소화를 못 시켜. 다들 역겨워 토해"라고 시작하는 이번 곡에서 그는 "여긴 no 미합중국 but 대한민국. 안타깝게 동방예의지국. 땅덩어리 좁아. 서울서 부산 세시간. 한다리 건너면 동서지간"이라는 가사로 디스전이 국내 정서와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현재 스윙스를 필두로 래퍼들 사이에서 경쟁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속칭 '디스곡'은 지난 23일 이센스가 발표한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가 대중에게 힙합 디스전을 알린 이정표가 됐다. 개코도 이와 관련한 노래를 발표하고 다시 이센스가 맞대응하면서 '디스전'이 점화됐다.

그러나 최근 며칠 사이 디스전이 눈에 띄게 잠잠해지면서 사실상 끝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던 중이었다. 예전처럼 대중들 사이에 화제가 된 노래도 없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양동근이 디스전에 기름을 부으며서 30일 하루 종일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디스곡 열전의 끝은 어디가 될까. 네티즌들은 일단 힙합 뮤지션들이 모두 모이는 9월7일 힙합 페스티벌 '2013 원 힙합 페스티벌(2013 ONE HIPHOP FESTIVAL)'에 눈과 귀를 주목시키고 있다.
osenho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