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로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권 박탈 징계를 받은 페네르바체를 대신해 유로파리그에 나설 팀이 추첨으로 결정된다.
UEFA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네르바체가 클럽대항전 출전권 박탈 징계에 항소했으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이를 기각함에 따라 CAS의 결정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따라서 페네르바체는 2013-2014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UEFA는 페네르바체가 2011년 터키 리그에서 우승하는 과정에서 승부조작이 광범위하게 일어났다는 사실을 파악했으며, 이에 따라 징계를 결정했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터키 슈퍼리그 2위에 올라 2013-2014시즌 UCL에 출전, 아스날에 패해 유로파리그 본선에 진출하게 됐으나 이번 징계로 인해 그마저도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UEFA는 페네르바체를 대신해 유로파리그 본선에 나설 팀을 추첨으로 가리기로 결정했다. 페네르바체 대체 참가팀 결정 추첨은 30일 오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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