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빠른 회복세…이르면 10일 뒤 훈련 재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30 17: 22

왼쪽 어깨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은 채태인(31, 삼성)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르면 10일 뒤 훈련을 재개할 전망이다.
채태인은 지난 17일 포항 넥센전서 3회 문우람의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타구를 다이빙 캐치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19일 구단 지정병원인 서주 미르 영상의학과에서 MRI 촬영을 통해 '왼쪽 어깨 상완골두 대결절 부위에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2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채태인은 23일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30일 문학 SK전에 앞서 "채태인이 일본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데 현재 통증이 거의 없다"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채태인은 30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내달 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류 감독은 "어깨를 돌려도 통증이 거의 없다. 어깨 뼈가 부러진 게 아니라 실금이 간 거니까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빠르면 열흘 뒤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태인은 가벼운 체력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릴 예정.
"채태인이 올 시즌 참 잘 해줬는데 채태인이 빠지고 나니 허전해진 느낌이다". 옛말에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했다. 채태인의 부상 공백이 크게 느껴졌던 류 감독은 빠른 회복세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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