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기기 이상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경기가 지연되었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이 홈플레이트 뒤 볼카운트 기기 이상으로 인해 경기 개시가 8분 간 지연되었다.
3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시즌 맞대결 15차전 경기. 경기를 앞두고 홈플레이트 뒤 볼카운트 기기에 불이 모두 켜지는 이상 징후가 보였다. 별다른 차도가 없자 결국 마산구장 측은 이 기기 전원을 꺼버렸다. NC 선발 찰리 쉬렉은 황당한 해프닝으로 인해 잠시 덕아웃에 들렀다가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석연치 않은 경기 개시 때문이었을까. 신생팀 역대 최초의 외국인 투수 한 시즌 10승에 도전한 에이스 찰리는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볼카운트 1-2에서 우측 담장 직격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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