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4승, 서동욱 결승솔로…넥센, 후반기 첫 3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8.30 21: 32

넥센이 후반기 첫 3연승을 올렸다.
넥센은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문성현의 7이닝 1실점 호투, 서동욱의 결승솔로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56승46패2무를 기록했다.  KIA는 단 4안타의 타선부진에 빠져 연승에 실패했고 53패째(44승2무)를 당했다.
먼저 KIA가 웃었다. 1회말 선두 이용규가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안치홍의 보내기번트와 신종길의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로 가볍게 한 점을 얻었다. 그러나 나지완이 병살로 물러나며 추가점에 실패했다.

넥센은 2회 공격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민성이 볼넷을 골라냈고 문우람의 우중간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서동욱의 병살타가 나왔으나 김민성이 홈을 밟아 승부는 1-1. 양팀 선발들이 호투하면서 4회까지는 팽팽한 승부였다.
승부를 가른 것은 한 방이었다. 5회초 넥센은 선두타자 서동욱이 KIA 선발 김진우를 상대로 중월 홈런(5호)을 날려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살아난 넥센은 1사후 서건창과 장기영의 연속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고 이택근의 스퀴즈번트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박병호가 가볍게 중전적시타로 뒤를 받쳐 4-1까지 달아났다.
선발 문성현은 7회까지 94개의 볼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고 4승째를 낚았다. 후반기 선발전환 이후 5경기에서 4승을 낚아내며 팀 마운드에 커다란 활력소 노릇을 했다. 8회 한현희에 이어 9회 손승락이 올라 3루타와 볼넷을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고 시즌 3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KIA 선발 김진우는 5회까지 9안타 2볼넷을 내주고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9승 이후 3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당하는 부진을 겪었다. 이후 손동욱, 유동훈, 박지훈이 마운드를 이으며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연승에 실패했다. 신종길은 홈런 없는 3안타를 날렸으나 다른 타자들이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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