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의 진격, 23연승 질주…ML 24연승 기록 -1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30 21: 48

라쿠텐 골든이글스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25)가 또 한 번 진격했다. 선발 23연승을 달성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기록인 24연승 타이 기록에도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다나카는 일본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해 시즌 19승째를 수확했다. 개막 19연승 포함 23연승을 질주했다. 팀은 11-6으로 이겼다.
다나카는 1회 선두 타자 나카무라 아키라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2루를 노리던 나카무라를 저지했다. 이어 이마미야 겐타를 4구째 150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다나카는 우치카와 세이치를 1루 파울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1회를 마쳤다. 이어 2회를 삼자 범퇴, 3회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다나카는 4회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세 타자를 침묵시켰다. 5회 다나카는 첫 타자 하세가와 유야를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했다. 2사후 아카시 겐지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혼다 유이치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다나카는 6회 1사후 나카무라와 이마미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몰렸다. 우치카와를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4번 타자 야나기타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 당해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맞고 2점을 실점했다.
7회 다나카는 무사 1,3루에서는 혼다를 2루 병살타로 유도했지만 3점째 실점을 했다. 이후 다나카는 다노우에 히데노리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지만 나카무라를 투수 앞 땅볼로 요리하고 더 이상의 실점하지 않았다. 다나카는 7회까지 투구하고 8회가 시작하기 전 고야마 신이치로와 교체됐다. 
다나카는 지난 경기에서 22연승을 거두며 이미 아시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나아가 미국 메이저리그 기록에 한 발 다가섰다. 메이저리그 최다 연승 기록은 1936년~1937년 뉴욕 자이언츠에서 뛴 칼 허벨이 갖고 있는 24연승이다. 다나카는 로저 클레멘스가 보유했던 선발 최다 연승인 20연승은 이미 깼다. 다나카가 세계 야구사에 한 획을 그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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