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12승' 삼성, SK꺾고 전날 패배 설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30 21: 56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3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8일 대구 NC전 이후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이 먼저 시동을 걸었다. 선두 타자 최형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석민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승엽과 박한이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마련하자 김태완의 우전 안타와 이지영의 2루 땅볼로 2-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2-1로 앞선 7회 선두 타자 김상수가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안착했다. 배영섭은 희생 번트를 착실히 소화해 김상수를 3루로 진루시키는데 성공했다.
우동균이 볼넷을 골라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형우의 2루 땅볼 때 김상수는 홈을 밟았다. 그리고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이승엽이 좌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최형우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삼성은 9회 박석민의 3루 땅볼로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선발 배영수는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최형우와 김태완은 나란히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SK 선발 조조 레이예스는 6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12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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