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만능 체육돌의 위엄을 과시하며 완벽한 다이빙 실력을 선보였다.
민호는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에서 무려 10m의 다이빙대에서 '아이언맨 다이빙'을 해냈다.
앞서 연습과정에서 민호는 빠른 적응을 하는 모습이엇다. 그는 "운동을 못 하는 편은 아니다. (다이빙은) 처음 접해보는 스포츠라 재밌지 않을까 한다"면서 즐겁게 연습에 임했다. 그의 코치마저 "정말 잘한다. 자세가 너무 좋다. 운동 잘하는 걸로 유명한데, 확실히 다르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그러나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열흘만에 찾은 다이빙 연습장은 그에게 공포로 다가왔다. 다이빙 시도는 계속 실패로 돌아갔고, 그는 "제가 저 자신을 못 믿었다. 안 될 걸 아니까"라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리고 그는 예선 경기장의 10m 다이빙대에 서게 됐다. 녹화 직전 그는 7.5m에서 10m로 목표를 바꿨다. 그는 용기를 내고자 일부러 일명 '아이언맨 다이빙'을 선보이겠다고 밝게 말하며 웃어보였다.
슬럼프를 겪었지만 민호는 결국 해냈다. 출연자들은 자리에서 일어서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그를 응원하기 위해 촬영장을 찾은 샤이니 멤버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스플래시’는 높은 다이빙대 위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유명인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스릴과 감동을 전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이훈, 가수 아이비, 슈퍼주니어 강인, 샤이니 민호 등을 비롯해 총 13명의 출연자로 구성된 예선 B팀의 본선 진출을 위한 경쟁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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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