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1점을 뽑으면 0점으로 막아 오로지 이기는 게 목표다".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삼성)가 위기에 처한 사자 군단을 구했다. 배영수는 30일 문학 SK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SK를 5-1로 꺾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배영수는 경기 후 "직구가 많이 좋아져 승부하는 게 편했다. 전반기에는 변화구를 많이 맞았는데 지금은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같은 변화구를 던질때 손감각이 많이 돌아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SK전서 변화구를 많이 던졌는데 오늘은 직구 위주로 던졌다. 전력분석팀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평균자책점, 피안타보다 팀이 1점을 뽑으면 0점으로 막아 오로지 이기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선발 배영수가 최고의 피칭을 했다. 김태완이 물꼬를 트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고 전체적으로 타선이 흐름을 잘 이어갔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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