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문성현 4승’넥센, 후반기 첫 3연승…배영수 12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30 22: 46

[OSEN=야구팀] 넥센 히어로즈가 후반기 첫 3연승을 올렸다.
넥센은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문성현의 7이닝 1실점 호투, 서동욱의 결승솔로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56승46패2무를 기록했다.  KIA는 단 4안타의 타선부진에 빠져 연승에 실패했고 53패째(44승2무)를 당했다
선발 문성현은 7회까지 94개의 볼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고 4승째를 낚았다. 후반기 선발전환 이후 5경기에서 4승을 낚아내며 팀 마운드에 커다란 활력소 노릇을 했다. 8회 한현희에 이어 9회 손승락이 올라 3루타와 볼넷을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고 시즌 3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KIA 선발 김진우는 5회까지 9안타 2볼넷을 내주고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9승 이후 3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당하는 부진을 겪었다. 이후 손동욱, 유동훈, 박지훈이 마운드를 이으며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연승에 실패했다. 신종길은 홈런 없는 3안타를 날렸으나 다른 타자들이 터지지 않았다.
문학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8일 대구 NC전 이후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배영수는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최형우와 김태완은 나란히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SK 선발 조조 레이예스는 6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12패째.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박종윤의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전 8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한화와 홈경기에서 3회 박종윤의 역전 결승 만루 홈런과 6회 강민호의 쐐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지난 6월16일 사직 경기부터 한화전 8연승을 질주한 롯데는 상대전적에서도 13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켜나갔다. 실낱 같은 4강 희망 불씨 역시 살렸다. 최하위 한화는 3연승을 거둔 후 4연패로 다시 무너졌다.
마산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김현수의 재역전 결승 투런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2연패로 몰아붙이고 2연승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NC전에서 7회 터진 김현수의 우월 재역전 결승 투런을 앞세워 5-4로 신승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7승2무46패(3위, 30일 현재)를 기록하며 3연승 중인 4위 넥센의 추격 속 반 경기 차 3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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