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3위 자리를 지킨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수들의 의지에 고마워했다.
두산은 3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NC전에서 7회 터진 김현수의 우월 재역전 결승 투런을 앞세워 5-4로 신승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7승2무46패(3위, 30일 현재)를 기록하며 3연승 중인 4위 넥센의 추격 속 반 경기 차 3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힘든 경기를 승리해 기쁘다. 모든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하위타선 타자들이 공격을 이끌었고 최근 고전하던 (김)현수가 결정적 한 방을 때려냈다”라고 밝혔다. 석패한 김경문 NC 감독은 “졌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라며 담담하게 패배의 변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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