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의 인천도시공사가 2013 SK핸드볼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인천도시공사는 30일 서울 송파구 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경기에서 26-2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17점을 기록한 인천도시공사는 4위 충남체육회(승점 15)와 격차를 벌리며 3위를 지켰다. 인천도시공사는 내달 3일 충남체육회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맏형 강일구 골키퍼의 부상 투혼에 동생들이 달콤한 승리로 보답했다. 강일구는 지난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어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진통제를 맞고 출전을 강행하는 투지를 보였다.
경기 MVP는 고주석(6골)이 받았다. 박찬용은 7골로 양 팀 최다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최하위 광주도시공사가 경남개발공사를 25-24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긋지긋한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조진선(경기 MVP), 김지희, 이슬기가 각 6골씩 기록하며 마수걸이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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