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광규가 첫 생일파티에 얽힌 에피소드를 밝혔다.
김광규는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어린시절 생일파티를 한 번도 못 해 봤다"면서 입을 뗐다.
이어 그는 "군대에서 초코파이 놓고 처음 파티를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김용건은 "나도 내 생일은 사람들이 한 번 알면 기억하기 싫은 날이다. 사월초파일이다"면서 "불교신자 팬들은 연등을 달아주기도 한다"며 팬들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이성재는 "부모님이 제 생일을 잊으셔서 조금 서운했다"고 말했고, 김광규 또한 "어머니가 생일이 지난 뒤 전화오셔서 '막둥아, 네 생일 놓쳤다'고 말하시더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김태원은 "초등학교를 다닐 때 부잣집 아이가 생일파티에 초대했다. 너무 화려했다. 저희 집이 쇠락할 때 저도 친구들을 초대했는데 그 아이와 너무 비교됐다"고 고백해 모두를 숙연케 했다.
이 모든 이야기를 듣던 노홍철은 "생일 이야기하면 화기애애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우울한 이야기만 하냐"는 감상평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늘 같은 자리에서 자신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만나 행복을 나누는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으로 꾸며졌다.
mewolong@osen.co.kr
'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