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타가 백여명의 팬들과 즉흥 팬모임을 가졌다.
강타는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즉흥적으로 SNS에 팬들과의 정모 계획 글을 게재했다.
그는 SNS글을 통해 HOT가 마지막 공연을 선보였던 잠실주경기장 앞에서 팬들과 만나기로 약속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리고 팬들이 오지 않을 것만 같은 불안감에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러나 강타의 이러한 불안감과는 달리 잠실 주경기장 앞은 그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백여명이 팬들이 가득했다. 이 모습을 본 강타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뻐했다.
강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00분 정도 오신 것 같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런데 이 분들을 다 수용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많이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윽고 열리게 된 즉흥 팬미팅에는 과거 10대 시절 HOT를 좋아하던 이들 뿐 아니라 어린 18살, 중 2 팬이 등장했다. 이 모습을 본 강타는 "소녀팬이 있는 게 왜 죄짓는 것 같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늘 같은 자리에서 자신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만나 행복을 나누는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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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