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베일 대체자 라멜라 영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31 00: 50

토트넘이 AS 로마의 공격수 에릭 라멜라(21, 아르헨티나) 영입을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지난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S 로마와 라멜라의 영입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루마니아 A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블라드 치리체스를 영입하며 뒷문을 강화한 토트넘은 라멜라와 계약을 마무리하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한 가레스 베일의 공백을 메웠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000만 파운드(약 515억 원)로 예상했다. 라멜라는 지난 2011년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레이트에서 AS 로마로 둥지를 옮긴 뒤 모든 대회를 통틀어 67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었다.
공격 전방위에서 활약할 수 있는 라멜라는 토트넘에서 베일의 대체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당초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뛰던 윌리안 영입에 공을 들였으나 그는 토트넘 대신 첼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이적 시장의 승자로 떠오르고 있다. 스페인 공격수 로베르토 솔다도, 브라질 수비형 미드필더 파울리뉴, 벨기에 측면 공격수 나세르 샤들리, 프랑스 수비형 미드필더 에티엔 카푸에 등을 영입했다. 모두 A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자원들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간발의 차로 아스날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내줬다. 올 시즌 독기를 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4를 노리고 있다. 아르헨티나 A대표팀 공격수인 라멜라의 가세는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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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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