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번째 9승 도전이다.
넥센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34)이 4전5기 9승 사냥에 나선다. 밴헤켄은 31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올해로 한국야구 2년차가 된 밴헤켄은 23경기에서 8승9패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1승을 올린 그는 올해 타선의 지원 속에 8승을 올리고 있으나 투구 내용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

5월까지는 9경기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더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지만, 6월 이후 14경기에서는 2승6패 평균자책점 5.57에 그치며 눈에 띄게 페이스가 떨어져있다.
특히 최근 3연패로 4경기 연속 승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평균자책점이 5.40이며 피안타율은 3할2푼9리에 달한다. 8승에서 제자리걸음.
하지만 한화에 강한 면모를 보여 9승 도전에도 희망이 비치고 있다. 올해 한화전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28로 위력을 떨쳤다. 가장 마지막 승리도 지난 1일 목동 한화전에서 기록한 것으로 이날 7이닝 6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한화에서는 외국인 투수 대나 이브랜드가 선발등판한다. 이브랜드는 올해 25경기에서 4승11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하고 있다. 8월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안정세에 있다. 넥센전에서는 3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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