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후반 추가시간 교체출전' 알메리아, 엘체와 2-2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31 08: 22

김영규(18)가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투입된 알메리아가 엘체에 극적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영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알메리아의 에스타디오 데 로스 후에고스 메디테라네오스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엘체와 경기에서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투입됐다. 이날 경기 후반 22분 수비수 세바스티안 두바르비어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시달린 알메리아는 후반 추가시간이 되어서야 공격자원인 김영규를 투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김영규가 뭔가를 보여주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다. 전반 11분 만에 소리아노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알메리아는 전반 32분 엘체에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에두 알바카르가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키며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곧바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알메리아는 베르사의 역전골로 다시 2-1을 만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리드 상황에서 후반 22분 두바르비어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린 알메리아는 교체카드를 아껴쓸 수밖에 없었다. 후반 28분 라몬 아지즈, 후반 37분 곤살레스 오스카 디아즈를 연달아 투입한 알메리아는 후반 추가시간에야 김영규를 교체로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팀은 후반 추가시간 리치몬드 보야케에게 극적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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