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 레버쿠젠)이 가슴에 한국기업을 달고 뛴다.
독일일간지 ‘쾰른 슈타트 안자이거’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레버쿠젠과 LG전자가 2016년까지 앞으로 3년간 유니폼광고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연간 500만 유로(한화 약 73억 4380만 원)를 후원하는 초대형 계약이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손흥민 영입의 마케팅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됐다. 레버쿠젠이 지원받게 될 1500만 유로는 손흥민의 이적료인 1000만 유로(레버쿠젠 역사상 최고액)를 상쇄하고도 남는 금액이다. 앞으로 손흥민이 맹활약을 펼칠수록 그 경제적 가치는 더 올라가게 된다.

볼프강 부덴 레버쿠젠 사장은 “LG전자와 레버쿠젠은 가능한 오랫동안 서로의 파트너가 될 것이다. 계약을 주저할 필요가 없었다”며 기뻐했다.
현재 손흥민의 경기는 한국HD방송 채널엠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을 통해 한국에서 국민구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LG 역시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시장에서 인지도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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