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이상우와 고나은이 긴장감 가득한 상견례를 갖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상우와 고나은은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 각각 지키지 못한 사랑에 아파하는 건축사 김현우 역과 오랜 시간 현우만을 사랑한 한세경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31일 방송되는 '결혼의 여신' 19회에서는 현우와 세경이 양가 상견례를 갖고 드디어 결혼을 향해 한걸음 내 딛는 모습이 담겨질 예정. 하지만 양가 부모님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상견례에 날선 긴장감이 감지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우과 고나은의 긴장감 가득한 상견례 장면은 지난 29일 서울 목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촬영됐다. 이날은 재벌집 사모님이자 세경의 어머니 역으로 '결혼의 여신'에 합류한 배우 박준금이 첫 등장했다. 고나은은 박준금이 현장에 도착하자 먼저 다가가 예의바르게 인사를 건네며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이상우 역시 엄마 역의 김미경 곁을 떠나지 않고 지키는, 진짜 모자사이 같은 다정한 모습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이상우와 고나은은 물론 모든 배우들이 순식간에 집중력을 발휘, 팽팽하게 긴장된 분위기의 상견례 장면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박준금과 김미경은 첫 호흡을 맞추는 상황임에도 결혼을 앞둔 자식을 둔 어머니들의 갈등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해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하면 한 장면을 다양한 앵글에서 찍어야 했던 박준금은 호흡이 긴 대사를 여러 번 반복해야 했던 상황. 자정을 넘어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진 고된 촬영 속에서도 긴 대사를 매 순간 완벽하게 소화해내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들의 극찬을 받았다. 또 김미경은 촬영을 쉬는 중간 중간 이상우와 고나은에게 캐릭터에 대한 조언을 아낌없이 전해주는 배려심 깊은 선배의 모습으로 보여줬다고.
한편 '결혼의 여신'은 매주 주말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eon@osne.co.kr
삼화 네트웍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