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쌍꺼풀수술 때문에 캐릭터와 남편을 얻었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이하 '풀하우스')에서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자신에 첫번째 쌍꺼풀수술을 해줬던 의사를 꼽았다.
장영란은 "나는 원래 배우가 꿈이었다. 그런데 하나 흠이 있었다. 코와 입은 예쁜데, 눈이 작았다. 그래서 그 당시 유명했던 안과에 찾아가 수술대에 누웠다. 김희선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장영란의 쌍꺼풀수술에 주위의 반응은 냉담했다고. 장영란은 "수술을 했더니 주위 반응이 좋지 않았다. 다 망쳤다는 반응이었다. 원장님이 너무 원망스러웠다"고 당시의 기분을 설명했다.
이어 장영란은 "나중에 리포터로 방송을 하게 됐다. 워낙 티가 나니까 쌍꺼풀수술을 했다고 말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그때부터 내 이름을 알렸고, 남편도 만났다. 티 나는 쌍꺼풀로 멋진 인생을 살게 됐다. 수술을 티 나게 해서 캐릭터와 남편을 얻어 기쁘다. 의사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원효가 "재수술을 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장영란은 "이미 재수술을 한 눈이다. 처음 수술이 너무 티가 나서 재수술을 해도 커버가 안 됐다. 다행히 아이는 신랑 눈을 닮아 예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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