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엠넷 '후즈넥스트:윈(WHO'S NEXT:WIN)'(이하 WIN)이 벌써부터 강력한 팬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YG 소속 아티스트들도 8년만에 탄생할 YG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감을 '프로그램 출연'으로 보여주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부터 엠넷에서 방송 중인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TV팟을 통해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의 반응은 상당하다. 수십개의 댓글이 순식간에 달리는 것은 물론 재생 횟수도 최고 6만 건을 넘어섰다.
'WIN'에서는 A팀 송민호, 김진우, 이승훈, 남태현, 강승윤, B팀 김진환, 바비, B.I, 구준호, 김동혁, 송윤형 등이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랜 기간 YG에서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점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자랑한다. 세련된 무대매너와 함께 상큼한 비주얼도 이들의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

참가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우여곡절 많은 사연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강승윤은 엠넷 '슈퍼스타K'로 인지도를 높였지만 YG에서 연습생으로 3년을 보냈다. 이는 SBS 'K팝스타' 출신인 이승훈도 마찬가지. 또 바비는 가수가 돼 가족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는 뉴욕 소년의 순수함으로, 김진우는 고기잡는배 선장인 아버지가 창피했던 때가 있었다며 눈물을 쏟는 속 깊은 아들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WIN'에는 YG 소속 아티스트들이 가열차게 모습을 보이며 후배들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30일 방송된 'WIN'에서 산다라박은 "누가 봐도 재미있을 것"이라며 "획을 긋는 서바이벌이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에 애정을 보였다. 씨엘은 "누가 이길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승리는 "개인적으로는 A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며 우승팀을 예측해보기도 했다.
에픽하이는 직접 A, B팀의 연습실을 방문해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등 애정을 나타냈다. 멤버들은 춤, 랩, 노래 등 세밀하게 참가자들의 기량을 평가해주며 선배로서의 위엄을 드러냈다.
한편 윈'은 수년 간 YG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친 11인의 연습생이 A와 B 두 팀으로 나뉘어 치열한 배틀을 벌이는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 두 팀은 10주 동안 총 3번의 배틀을 펼치며 우승팀은 YG 신인 남자그룹 ‘위너(WINNER)’로 데뷔하게 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타며 오후 11시 20분부터는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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