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표 스마트워치, '구글 글래스'보다 먼저 등장할 수도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8.31 10: 16

구글 안경으로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의 도래를 확실하게 알린 구글이 스마트 워치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31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씨넷, 기가옴 등은 “구글이 스마트 워치 개발사 WIMM Labs(이하 윔)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씨넷은 직접 구글 대변인과 연락을 취한 결과, 구글이 윔을 인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실 구글의 윔 인수에 관한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약 1년 전 윔이 갑작스럽게 기업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고, 스마트 워치 ‘윔 원(One)’의 판매를 중단, 공식 사이트에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둥지에 속하게 됐음을 알렸다.
이에 업계와 현지 언론들은 ‘새로운 둥지’가 구글일 것으로 추측했으며 그들의 예상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윔은 약 5년 전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앨터스에 위치했던 스마트 워치 업체로, 2011년 8월 안드로이드OS를 기반으로 한 웨어러블 기기용 디스플레이 플랫폼을 제작했으며 3달 뒤인 2011년 11월에는 자신들의 플랫폼을 탑재한 1.4인치 화면의 스마트 워치 ‘윔 원’을 발표했다.
씨넷은 구글이 윔의 인수를 통해 스마트 워치 개발에 많은 진척이 있었을 것이라며 구글 글래스보다 먼저 나올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가옴은 인수 전 윔이 개발한 스마트 워치 플랫폼이 안정적이고, 완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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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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