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이 시청률 상승세로 수목극 독주행진을 이어아고 있다.
‘주군의 태양’은 배우들의 최강 케미, 궁금증을 자극하는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 드라마의 몰입을 높이는 흥미진진한 연출이 완벽한 3박자 조화를 이루며 시청률 2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 소지섭-공효진, ‘케미갑(甲) 커플’의 완벽한 연기 변신

시청률 상승세의 가장 큰 요인은 ‘로코킹’ 변신에 나선 소지섭과 ‘명불허전’ 로코퀸 공효진의 최강 케’다. 까칠한 재벌남 주중원 역을 맡은 소지섭은 날카로운 독설을 날리다가도 질투심에 토라지는 사랑스러운 까칠남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소지섭의 재발견’이라는 평이 뒤따를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공효진은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하다가도 귀신 때문에 음침해진 태공실의 좌절감을 처절하게 표현해내는 팔색조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소지섭과 공효진은 매회 애틋한 스킨십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거나 서툰 배려로 미소 짓게 만드는, ‘소공커플’의 강력한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 ‘소공커플’에 서인국-김유리까지 가세…예측불허 러브라인 구도
소지섭과 공효진이 서로에게 끌리고 있는 가운데 서인국과 김유리가 가세, 네 사람의 엇갈린 러브라인 구도가 그려지면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서인국은 공효진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돼버린 강우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해내고 있는 상황. 담담한 듯 하지만 배려 돋는 섬세한 모습이 여심을 흔들고 있다. 또한 김유리는 서인국에게 푹 빠진 태이령 역을 맡아 돌직구 고백을 날리는 당돌함을 드러내며 드라마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 소지섭-공효진, “그들이 하면 뭐든 유행이 된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톡톡 튀는 말투와 따라하고 싶은 패션스타일을 선보이며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극중 주중원에 완벽 빙의된 소지섭이 특유의 손동작과 함께 수 없이 외치는 “꺼져”라는 동작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
또한 극중 공효진을 대하는 소지섭의 모습을 빗댄 별칭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차가운 말과는 달리 공효진의 말이라면 다 들어주는 ‘쉬운 남자’, 자꾸자꾸 손이 간다고 해서 등장한 ‘새우과자남’ 등이 그것. 그런가하면 공효진은 패셔니스타답게 매회 착용하고 나온 독특한 반지들과 헤어타이 등이 연관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명불허전 ‘홍자매’, 설렘 가득 달달한 ‘로코믹호러’
홍정은-홍미란 작가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예측불가 스토리와 배우들의 ‘케미’가 100% 살아날 수 있는 설렘 가득한 대사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의문점들이 가득한 캐릭터들을 적재적소에 배치, 반전 스토리를 예고하고 나선 것. 주인공들의 사랑스러운 러브라인과 함께 갖가지 사연을 가진 영혼들을 위한 힐링 프로젝트, 더욱이 풀리지 않은 사건들과 의심스러운 인물들이 쫀쫀한 조화를 이루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 진혁PD의 생동감 있는 연출
‘주군의 태양’은 탄탄한 스토리 못지않게 영화를 보는 듯 한 생동감 있는 연출로도 사랑받고 있다. 진혁PD는 ‘주군의 태양’이 가진 판타지적 요소를 부각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영화 같은 색감과 장면전환을 연출하고 있는 것. 적절하게 완급을 조절한 연출로 배우들의 감정이 세밀하게 전달되는 것은 물론 몽환적인 분위기가 더해져 스토리에 대한 집중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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