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1회를 잘 넘겼다. 앞선 두 경기서 1회 다소간 불안한 내용을 비췄던 류현진(26, LA 다저스)이 징크스 탈피와 함께 13승에 도전한다. 분위기는 충분히 긍정적이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시즌 26번째 선발 출격한다. 지난 20일 마이애미전과 25일 보스턴전에서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첫 연속 경기 패전을 기록한 류현진에게는 연패 탈출이 걸려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은 경기다. 팬들이 내심 바라고 있는 ‘15승’이라는 상징적인 수치를 위해서도 이 경기 승패는 중요하다.
[1회] 선두타자 크리스 데노피아에게 3개의 포심을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류현진. 뒤를 이은 윌 배너블도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처리했다. 2아웃 후 제드 저코를 상대한 류현진은 포심으로 삼진처리했다. 최고 94마일(151km)의 직구로 정면돌파한 1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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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