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9호 2루타 작렬… 타율 .275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8.31 14: 05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중견수 및 1번 타자로 출전해 9회 2루타를 치며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2할7푼8리에서 2할7푼7리로 조금 떨어졌다.
콜로라도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호르헤 데 라 로사의 벽이 유난히 커 보였던 경기였다. 1회 초구 89마일 직구를 받아 쳤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친 추신수는 1-1로 맞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2,3루의 기회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팀이 2-1로 앞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역시 2사 2루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팀이 3-6으로 뒤진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득점권에 들어섰다. 1사 2,3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섰으나 3루수 땅볼에 머무르며 역시 주자들을 불러들이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침묵하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이었던 3-9로 뒤진 9회에서 프랜시스의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추신수는 필립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성공했다.
다만 신시내티는 4회 5점, 7회 3점을 뺏기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준 끝에 6-9로 졌다. 이날 신시내티는 콜로라도에 무려 19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졌다. 신시내티는 75승60패를 기록해 지구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피츠버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승차가 조금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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