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신인 남자그룹을 선발하는 'WIN'에서 위기감에 똘똘 뭉친 ‘형들의 반격’이 시작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2회에서는 A팀이 치열한 생존경쟁의 압박을 우정으로 극복하며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이 공개됐다. 강승윤, 이승훈 등 오디션 출신 스타들이 속해 있는 A팀은 1회 방송에서 상대적으로 어린 멤버들로 구성된 B팀보다 약하다는 양현석 대표의 냉정한 비교에 고개를 떨군 바 있지만 빠르게 위기를 극복하는데 성공한 것.
A팀의 문제로 지적되었던 부분은 팀워크와 리더의 부재. 양현석 대표가 래퍼 송민호를 리더로 세우고 변화된 모습을 주문했지만, 의욕이 앞선 송민호의 강한 자기주장과 스타일에 맞지 않는 곡 연습에 어려움을 겪은 남태현의 슬럼프가 겹치며 힘든 시간은 계속됐다.

하지만 A팀의 위기는 이들의 우정과 결속력을 키우는 소중한 성장통이 됐다. 강승윤은 진지하게 송민호의 리더십에 대해 조언했고, 송민호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블락비의 리더 지코의 격려로 리더의 역할에 대해 눈을 떴다. 남태현 역시 양현석 대표의 꾸지람에 눈물을 흘렸지만 동료들의 위로 속에 마음을 다잡았다. 이후 양현석 대표의 배려로 래프팅 여행을 다녀온 A팀은 눈빛에 자신감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B팀 역시 꾸준히 다져 온 팀워크를 우정으로 다시 한 번 돈독하게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B팀 안에서도 가장 오랜 기간인 3년여 동안 꾸준히 팀으로 연습을 해 왔던 B.I, 바비, 김진환이 제주도로 우정여행을 떠나 서로의 초심을 확인하고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진 것.
2회 방송 말미에는 월말평가 대결에서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두 팀의 한판승부가 예고돼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비장한 기운이 감도는 월말평가 현장 분위기가 담긴 예고영상은 긴장감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에픽하이가 직접 연습실을 찾아 후배들의 노래와 퍼포먼스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빅뱅 승리와 2NE1이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소속사 선배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졌다. 앞으로 또 어떤 스타들이 의 두 팀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설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Mnet에서 방송되는 'WIN'은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tvN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osensta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