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몬스터’ 류현진(26, LA 다저스)이 맹활약을 펼치며 13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서 26번째 선발 등판, 6⅓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신인왕 레이스에 다시 합류했다. 평균자책점을 3.08에서 3.02로 낮추며 2점대 재진입 가능성을 밝혔는데 다시 상승세를 탄다면 호세 페르난데스·야시엘 푸이그의 선두 경쟁에 합류할 수 있다. 무엇보다 팀 성적에선 류현진과 푸이그, 그리고 애틀란타의 훌리오 테헤란이 가장 앞서 있는 상태다.

신인왕 레이스 뿐이 아닌 포스트시즌까지 염두에 두면, 평균자책점 2점대 재진입은 중요하다.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와 함께 포스트시즌 선발진에 진입하기 위해선 2점대 평균자책점이 필요하다. 최근 리키 놀라스코의 페이스가 좋고 다저스가 에디슨 볼케즈까지 영입한 상황. 류현진의 이번 호투는 상위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만 하다.
시즌 종료까지 한 달 정도 남은 가운데, 류현진은 앞으로 많으면 5, 6번 선발 등판할 예정. 2점대 평균자책점 재진입 여부에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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