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댄싱9'가 31일 첫 생방송 경연을 열고, 3층 다면구조 특설무대를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철골 골조작업에 특별제작된 댄스플로어를 설치해 특별한 무대를 탄생시킨 것.
제작진은 각 춤의 장르에 맞는 바닥 소재와 동선을 고려한 카메라 배치에 만전을 기울였고, 기술팀은 해외 유수의 댄스 쇼 무대를 탐방해 참고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통상적으로 방송 때만 장소를 빌려서 찍고 빠지는 대신,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내의 스튜디오를 장기 임대하고 그 안에 특설무대를 집 짓듯 ‘지었다’. 대한민국 TV 쇼 사상 최초로 건설업체를 동원해 철골 골조공사를 해 안정성 있는 빔 구조의 특설무대를 탄생시켰다. 통상 TV쇼 무대는 빠르게 짓고 해체하기 용이한 조립식 자재로 짓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오직 춤을 위해 준비되는 무대인 만큼 특별한 준비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다면적인 구조로 설계된 특설무대는 카메라가 춤꾼들을 360도 위치에서 촬영할 수 있어 미세한 동작까지 잡아낼 수 있다. 김용범 CP는 “춤을 추는 사람들에게는 바닥이 특히 중요한데, 장르마다 선호하는 종류가 다 다르다. 맨발로 추는 경우가 많은 현대 무용은 고무 바닥을 사용한다. 반면에 댄스 스포츠는 스텝이 잘 미끄러지는 나무 바닥이어야 한다. 스트리트 댄서들이 선호하는 건 장판 질감에 가깝다. 고민 끝에 가장 중립적일 수 있는 바닥을 따로 제작해서 특설 무대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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