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슈퍼컵 패배에 대한 '뒤끝'을 보이고 있다.
유로파컵 우승팀 첼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에덴 경기장에서 열린 2013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승부차기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에 4-5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무리뉴 첼시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팀이 졌다. 뮌헨이 후반전 15분 동안 잘했지만 경기내내 지배한 것은 첼시였다. 우리는 환상적으로 싸웠다"며 좀처럼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특히 하미레스의 퇴장 판정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다. 첼시는 후반 40분 하미레스가 마리오 괴체에게 거친 태클을 범해 퇴장당한 후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서 좀처럼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축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경기에 대한 열정이다. 축구를 사랑한다면 2번째 옐로 카드로 경기를 망치는 일 따위는 없었을 것이다"라며 주심의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만약 이것이 축구를 사랑하고 선수와 소통하는 것, 선수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을 사랑하는 잉글랜드의 우수한 심판이었다면 경기를 중단시키고 하미레스에게 '상대 선수를 다치게 할 수 있는 플레이였다'고 충고하고, 뮌헨 선수에게도 '다이빙하지 말고 상대를 도발하지 말라. 공정하게 경기를 하라'고 지적했을 것"이라며 잉글랜드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판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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