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맹승지, 애교 폭탄으로 안방 강타..'헤벌쭉'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8.31 15: 18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써니와 개그맨 맹승지가 애교라는 공통적인 무기로 남심을 뒤흔들었다.
써니는 지난 30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를 통해 짐꾼 이서진을 위로하기 위해 특별 출연했다. 써니는 초반 이서진과의 첫 만남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특유의 친화력과 애교로 그를 사르르 녹였다. 이서진은 써니가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할 때마다 진한 보조개로 반응했다.
써니는 이서진에 이어 H3(신구, 백일섭, 박근형)의 마음까지 단숨에 사로잡았다. 써니를 만난 할배들은 그와 이서진을 엮어주기 위해 혈안이 된 모습. 써니를 동그랗게 둘러싼 할배들은 써니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했고, 써니는 H3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큰 웃음으로 화답했다.

맹승지는 앞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MBC 공채 개그맨으로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그지만 독특한 콧소리와 애교가 듬뿍 담긴 목소리로 순식간에 주목을 받았다.
맹승지는 지난 6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뮤지컬 특집'에서 '무한상회'의 여사원으로 등장해 귀여운 외모와 육감적인 몸매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예능여름캠프' 편에서 '섹션TV 연예통신'의 가짜 리포터로 출연해 눈치보지 않는 돌직구 질문들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맹승지는 이 과정에서 스타들이 곤란해하는 질문을 돌직구로 던지면서도 넘치는 애교와 환한 미소로 매력을 뽐냈다.  
이후 맹승지는 실제 '섹션TV 연예통신' 리포터로 발탁됐을 뿐 아니라 현재 MBC 공개코미디 '코미디에 빠지다'의 코너 '맹스타'에서 연기 못하는 여배우 역을 맡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두 프로그램은 써니, 맹승지라는 카드로 시청률 상승 효과를 봤다. 써니가 출연한 '꽃보다 할배'는 남성시청층을 중심으로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는데 성공, 평균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케이블유가구 기준 집계)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은 9.0%였으며, 수도권 지역 최고 시청률은 9.8%로 10%에 육박했다.
앞서 맹승지가 출연했던 '무한도전'도 전 주에 비해 시청률이 상승한 바 있다. 최근 맹승지가 출연했던 '무한도전-여름 예능캠프' 편은 전국 기준 11.7%를 기록했다. 이는 전부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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