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43, 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첫날 버디쇼를 펼치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재미교포 존 허(23)도 공동 7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미켈슨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 7214 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현재 페덱스컵 시즌 포인트 랭킹 3위(2624점)인 미켈슨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할 경우 1위를 달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38, 미국)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우즈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3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재미교포 존 허가 5언더파 66타로 공동 7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경주(43, SK텔레콤)는 보기 2개와 버디 6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23위에 올랐고 배상문(27, 캘러웨이)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95위로 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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