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선수단, 초등학생과 4대100으로 축구한 사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31 16: 44

FC안양 선수단이 초등학생과 4대100으로 축구경기를 펼쳐 화제다.
안양은 지난 30일 오전 관양동에 위치한 해오름 초등학교를 찾았다. 학생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건강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지역밀착프로그램을 위해서였다.
안양의 학교원정대는 지난 5월부터 안양지역 초,중,고교를 방문하여, 건강한 심신 단련과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는데 이번 달 부터는 안양동안경찰서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원정대에는 이상우, 정다슬, 이완희, 최준석이 참여하여 축구 교실, 배식봉사, 팬 사인회를 함께 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안양 선수들과 해오름 초등학생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안양 선수단 4명과 100명의 해오름 초등학생이 축구 대결을 펼친 것이 특히 즐거웠다고 선수들은 입을 모았다.
이상우는 "교생실습을 나가서 체육선생님과 함께 4대30으로 게임을 해본 적은 있으나 4대100은 처음이었다. 프로 경기보다 더욱 어려웠던 경기를 펼친 것 같다"며 "부족한 인원수를 개인기로 돌파하려 했으나 4명의 프로선수가 100명의 초등학생을 뚫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다슬은 "이렇게 많은 사람과 축구 게임은 한 적은 처음이다. 초등학생들과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게임이다.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우리가 운 좋게 한 골을 넣긴 했으나 50여명이 모여 있는 골문을 쉽게 뚫을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 선수단과 해오름 초등학생들 간의 4대100 축구 결과는 안양 최준석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해오름초등학생에게 연달아 3골을 헌납해 1-3 안양의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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