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아웃사이더&재경, 뮤지컬 연상 시킨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8.31 18: 39

래퍼 아웃사이더와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재경이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신개념 무대를 완성시켰다.
아웃사이더와 재경은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전영록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로 그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아웃사이더는 무대에 오르기 전 "아련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추억의 감정을 선생님과 학생을 통해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분위기가 연출된 무대에서 아웃사이더와 재경은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재경은 숨겨뒀던 가창력을 뽐냈고, 아웃사이더는 특유의 속사포 랩으로 노래를 멋지게 소화했다. 특히 재경은 무대 마지막 애절한 마음으로 자신을 잡는 아웃사이더에게 드라마 '로맨스'의 명대사인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를 외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바다는 아웃사이더와 재경의 무대를 본 후 "빠르게 리듬감을 가지고 할 수 있다는 것이. '불후의 명곡'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랩을 더 잘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다양성을 가진 것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1980년대 청춘들의 향수를 자극한 원조 하이틴스타 전영록 특집으로 진행됐다. EXO, 바다, 조장혁, 길미, 아웃사이더&재경, 장미여관 등이 '불티'를 비롯해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종이학', '저녁놀', '하얀 밤에' 등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멋진 무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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